▷ 책소개 박은숙 저자의 첫 시집이다. 시집은 하나님의 은혜와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 계절, 엄마 등을 큰 주제로 하고 있다. 그는 순수하고 단순한 단어로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한다.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의문에 대해 하나님을 생각하며 용서를 구하며 극복하기도 한다. 독자는 세상을 향한 기쁨과 전능하신 하나님, 옳은 길로 이끄는 주님의 은혜 등에 대한 감사함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목차 1부. 내 사랑은
내 기도가
내 사랑은
노래하는 새
누구시길래
하늘 향기 더듬어
나는 모릅니다
낮달
그분을
그분밖에는
까치 소리로
가난한 이의 기도
그 한마디
다시 쓰러져도
당신이 안 계신다면
당신이 있었으므로
다 알지는 못해도
보이지 않는 사랑
고백
빛의 이유
사랑의 마중물
사랑을 그리다
사랑도 구름같이
사랑이 오는 것을
사랑에게
이 몸은 당신 붓이니
주님 보시고
좋은 님이 오시는 밤엔
흔들면 흔들수록
창과 방패
2부. 5월, 숲에서
5월, 숲에서
네가 있어 봄이야!
꽃씨를 깨우는 건
꽃물 기도
꽃이라고
꽃 중의 꽃
다시, 꽃씨를
봄 햇살에 꽃망울 터지듯
봄날 저녁
봄빛 아래
봄이 오기 전에
보시니 좋더라
봄 까치꽃
봄날
봄
봄비
풀리는 봄
풀꽃의 노래
사순절
선물
작은 꽃 소망
내 마음속에는
에덴에서
3부. 감이 익어 갈 즈음
감이 익어 갈 즈음
내가 사과라면
가을에
가을
가을의 약속
고추와 벌레
까치밥
목백일홍
새가 되고 싶다
은총
연리지
제대 앞에서
보물찾기
날마다 마지막 날같이
나라는 것
그릇은 행복하다
내 하늘 위에서
빨랫줄
마음속 거울 앞에 앉아
길 위의 별
별빛
우리들의 빛
하나, 하나
하늘 달맞이
4부. 엄마를 부르는 날
엄마를 부르는 날
엄마는
어머니 얼굴
아버지와 잔치
아픔이 올 때
어머니 글씨체
할미꽃
지우개 똥
저녁 발걸음
친구
촛불 앞에 앉아
허물을 딛고
하늘 길
너는 알고 있다
가끔은 나도
나의 길
길에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는 오늘
미소는
부끄러워
식사 후 기도를 바치다가
사랑하시는 제자
우리가 여기 있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말하는 사람은
오늘도 제가
▷ 저자소개 박은숙충남 당진 합덕에서 태어나고 자람.2012년 〈어린이와 문학〉 동시로 등단.20년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지내다가 지금은 만두 만드는 조그만 회사에 다니며 사랑을 배우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