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024년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작입니다.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이사 와타나베 작가가 아름다운 무언의 그림책에 ‘희망’이라는 서사를 담아냈습니다. 깊은 상실의 바다를 건너는 토끼를 주인공으로 어둠의 시간에서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는 감동적인 여정을 들려줍니다. ‘킨츠기’라는 제목은 깨진 도자기를 옻으로 이어 붙이고, 금분으로 장식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공예 기법을 말합니다. 부서진 부분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소중한 가치를 만드는 예술 철학을 바탕으로 치유의 힘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응원하며, 마지막 면지에 실린 희망을 한 마리 작은 새로 노래한 에밀리 디킨슨의 시가 절망에 빠진 이들을 따뜻하게 위로합니다.
▷ 저자소개 이사 와타나베(Issa Watanabe)일본에서 페루 북부로 이주한 할아버지로 내려오는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시인, 어머니는 그림 작가이다. 리마 가톨릭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마요르카에서 미술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예술을 통한 사회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예술 교사로 일한다. 2024년 《킨츠기》로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1년 우리나라에 소개된 《이동》은 화이트 레이븐스, 키르쿠스 선정 최고의 어린이책, 소시에르상, 리브레터 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