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네모 마을에 사는 네모들은 이웃에게 관심이 많고 발이 빨라서 마을의 소식통으로 활약했어요. 동물들은 그런 네모에게 ‘좋아요’를 받고 싶어 했지요. 다른 동물에게 잘 보일 수 있으니까요. 세수도 안 한 채 출근한 사자는 네모를 보자마자 머리를 빗어 자신의 황금빛 갈기를 자랑하여 ‘좋아요’를 받았어요. 네모 속 사자를 본 얼룩말은 미용실에 가서 자신의 갈기를 황금빛으로 염색해서 ‘좋아요’를 받았고요. 네모 속 얼룩말의 줄무늬를 본 청설모는 매고 있던 하얀색 스카프에 줄무늬를 그려 넣었어요. 그런데 그때, 비둘기가 청설모의 줄무늬 스카프를 훔쳐 달아나는데…….
《좋아요》는 마을의 소식통 네모에게 ‘좋아요’를 받고 싶어 하는 네모 마을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동물들은 네모에게 ‘좋아요’를 받기 위해, 잘 보이려고 몸단장을 하고 서로를 따라 하다가 결국 도둑질까지 합니다. 이 작품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여 주기 위한 삶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집중한 나머지 자신의 행복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합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일상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으며 나답게 살아가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 저자소개 시적한 가지를 보더라도 다양하게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누군가 정해 준 답이 아닌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좋아요》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좋고 나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나답게, 나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