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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북]잠이 오지 않아 네 생각을 한 스푼 넣었다 :유서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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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잠이 오지 않아 네 생각을 한 스푼 넣었다》는 유서진 시인의 시집으로 다양한 기억 속에서 교차하는 감정과 감각을 세세히 표현한 시들이 담겨져 있다. 3부로 진행되는 해당 시집은 총 82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소한 일상 안에서 “그대”라는 존재의 파장을 암시하는 〈일기장〉부터 시작하여, “그대”라는 존재로 인해 물들어 가는 자신을 화원에 비유한 〈능소화〉까지, 다채롭고 깊은 이미지와 정서의 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 목차

1부 밤에 쓰는 일기

일기장
그대 잊으려 새 사람 만나는 것은
그냥
언어 고백
밤의 베란다
겨울바람 같다, 너
단비
울고 싶은 밤
폭풍 전야
초승달
네온사인

열병
우리의 상처는 그랬다
내 인생이 연필로 쓴 시나리오라면
안쓰러운 습관
그럼에도
이별을 실감하는 순간
흔들림과 결심 사이
야경증
클리셰
사랑의 불가항력
도화지
악몽이 키운 먹구름
갈망
꽃샘추위
초여름, 그날 밤
밀림


2부 새벽에 보내는 편지

한때 나의 바다였던 당신에게
나의 달아
허황된 기도
가시
특기: 사랑
빙판
환령(換靈)
이유
뭍과 바다
잠이 오지 않아 네 생각을 한 스푼 넣었다
너를 닮은 계절
순응되지 않게 하소서
환절기
피터 팬의 그림자
아쉬움과 가벼움의 중간 어느 즈음에서
사계
달의 고백
모순 2
새벽의 바깥
애정결핍
식도염
사랑의 유언
망가진 것들의 이야기
당신을 사랑하게 될까 두렵다
집중호우
밤편지


3부 아침에 듣는 라디오

아침에 닿는 길
나의 세상
위로
방백
화분
내가 그대에게 반하는 시간
재채기가 나오는 것처럼
하차
침식
바람개비
갈대
너를 위한 세레나데
흑심
프로타주
동심
반지
낙엽
이유 2
그대를 향한 염원
유치한 고백
사랑의 형상화
겨우의 의미
사랑니
치명적 바이러스

꽃 같은 사람
종이비행기
능소화

▷ 저자소개

유서진

형체가 없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떠오르는 기억, 잠기는 추억. 그 속에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기대와 기다림, 불안과 설렘, 아픔과 후회. 그리고 사랑. 감정을 나열한 단어들은 너무나 즉물적이다. ‘사랑에 빠졌다’라는 말 대신 ‘너라는 밀림 속에서 길을 잃었다.’ 고백하고 싶어 시를 쓰게 되었다. 이런 언어의 힘을 동경하고, 다채로운 감정을 어루만지는 작가가 되고 싶다. 나의 글이 지친 마음에 환기가 되기를 바란다.Instagram @amyoo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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