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이 만화로 각색되어 독자들을 만난다.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각각 한 권의 만화책으로 펴낸 세계 최초 하루키 만화화 프로젝트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 만화선》. 〈빵가게 재습격〉과 같은 초기작부터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를 거쳐 〈타일랜드〉 〈셰에라자드〉 등 근작까지, 프랑스 차세대 예술가로 주목받는 만화가 PMGL과 아트 디렉터 Jc 드브니가 다채로운 매력의 하루키 월드를 눈앞에 펼쳐 보인다.
“빵가게를 다시 한 번 습격하는 거야!
저주를 풀 방법은 그거밖에 없어.”
한밤중에 공복감을 느껴 잠에서 깬 젊은 부부. 남편은 한때 친구와 빵가게를 습격한 일화를 들려준다. 그때 빵가게 주인은 ‘바그너의 음악을 다 들으면 빵을 마음껏 가져가도 좋다’고 말했다. 몇 년이 흐른 지금, 아내는 남편에게 그 일로 인해 그들 생활에 어둠이 드리워졌다고 한다. 빵가게를 털어야만 그 저주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듯 수수께끼 같은 대화의 끝에 두 사람은 한밤중의 도쿄를 운전하며 습격할 만한 빵가게를 찾기 시작한다.
▷ 저자소개 무라카미 하루키1949년 교토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문학부 연극과를 졸업했다. 1979년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군조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87년에 발표한 《노르웨이의 숲》은 현재까지도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5년 《해변의 카프카》는 아시아 작가 작품으로는 드물게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 외에도 《1Q84》 《애프터 다크》 《태엽 감는 새 연대기》 등 장편소설과 《빵가게 재습격》 《도쿄 기담집》 《TV 피플》 등 단편소설, 《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T》 등의 에세이로 꾸준히 전세계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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