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잠시 후 악몽이 시작됩니다.”
상처가 발목을 붙잡을 때, 누군가의 악몽이 시작된다

판타지, SF, 로맨스, 미스터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이야기의 재미를 추구하는 〈YA!〉가 스물한 번째 책 『퀘스트, 나이트메어』로 돌아왔다. 마찬가지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탁월한 이야기성을 선보이는 작가 제리안과의 두 번째 만남이다. 전작에서 작가가 한국적인 소재와 로맨스로 통통 튀는 이야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악몽 의뢰인’들을 통해 신비로우면서도 가슴 울리는 서사로 뚜렷한 메시지를 전한다.
『퀘스트, 나이트메어』는 악몽에 시달리던 세 소년이 우연히 만나 타인의 악몽을 지워주는 이야기다. 악몽을 지워주기 위해서는 꿈속에서 의뢰인의 악몽을 해결할 단서를 찾아 무사히 잠에서 깨야 한다. 흡사 ‘방 탈출 게임’을 연상시키는 이러한 설정은 전개에 속도감을 더하고 독자로 하여금 게임을 즐기는 듯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인물들을 통해 어딘가에서 여전히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을 누군가의 상처까지도 덤덤히 들여다본다. 그런 의미에서 『퀘스트, 나이트메어』는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성인부터 웹툰, 게임처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찾는 청소년까지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 어울릴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 목차

프롤로그
수상한 잡화점
나이트메어 플레이어
끝나지 않은 생일 파티
인형의 집
미친개들의 시간
몽마와 전학생
어나더 레벨: 악마들의 시간
악몽을 삼킨 소년들
에필로그

작가의 말

▷ 저자소개

제리안

2006년 등단해 장르를 넘나드는 소설을 쓰고 있다. 기자와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현재 전업 소설가이자 소설 작법 강사로 활동 중이다. 장편소설 『퀘스트, 나이트메어』 『화월 고서점 요괴 수사록』, 시집 『고래는 왜 강에서 죽었을까』, 작법서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등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