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2006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 소설집『유다와 세 번째 인류』를 발간하고 2023년 발간한 첫 장편소설『무한복제기계』로 2024년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남한의 두 번째 소설집이 15년 만에 출간되었다.
인간 존재의 본질, 자아 탐구 등에 천착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수립한 작가 남한은 이번 소설집 『유령과의 입맞춤』으로 조금은 낯설고 기이한 인류의 미래를 그린다.
뇌수술로 자아를 잃은 인물과 환상의 공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인물, 하루아침에 맞이한 폐허 속에서 마지막 인류를 찾아 헤매는 인물 등 전반적으로 깔린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의 소설들은 그저 만연한 허무주의로서의 완결이 아닌, 단순하지 않은 질문을 던지며 열린 결말을 선사한다.

▷ 목차

자기를 잃어버린 사람
기억의 도서관
세상을 팔아버린 사람
예언에 갇힌 사람
유령과의 입맞춤

해설 방민호 남한 작가에게 부침-창작집『유령과의 입맞춤』에 관하여

▷ 저자소개

남한

1965년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수학하고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해 2008년 소설집 『유다와 세 번째 인류』를 출간했다. 2023년 출간한 장편소설 『무한복제기계』 로 2024년 채만식문학상을 수상했다.현재 순천에 거주하며 전업작가로서 인간의 본질과 인류의 삶에 관한 소설들을 집필하고 있다.